12월 7일에 뮤지컬 드라큘라를 보고왔습니다
진짜 제가 몇년전부터 보고싶다보고싶다 제발 해달라
울부짖은 그런 뮤지컬인데요 ..
드디어 12/6 에 개막을 했습니다
이거는 샤롯데씨어터 가기 전에
롯데월드몰?거기에 있었는데 광고 나오더라고요
어쨌튼 밤공 보러가기위해 샤롯데씨어터를 갑니다
올 때마다 느끼는건 건물도 예쁜데
저런 현수막..? 깃발?같은게 또 마음을 울림
샤롯데씨어터로 예매해서 키오스크로
빠르게 뽑을 수 있었어요
티켓수령했는데 티켓에 전동석 배우님 꺄!!!!
그리고 무슨 초대장인지 뭔지도 같이 주더라고요!
1층 포토존 !
관이 예쁘네요
근데 늘 줄이 많아서 저는 기다리지 않습니다
2층 계단에 있는 캐스트보드
여기도 줄이 많아요..
MD 들 입니다
티켓북 구매하고싶었는데 초록색인게 뭔가 아쉬움 ㅠ
뱃지들도 여러가지 있는데 뭔가 퀄리티가 아쉽드라구요
3층에 위치한 캐스트보드 !
진짜 썸머미나가 돌아올줄 어떻게 알았어요
제 최애 배우님 민경아 배우님이
콘서트에서 드라큘라하니마니 약간 그러셨던것 같아서
전동석배우님이랑 페어로 나오면 좋겠다했는데
안 오셔서 아쉬웠지만 썸머미나 델고왔으니 봐줌 진짜..
말이 안 되어요 10년만에 오신 배우님 ㅠㅠ
손헬싱도 유튜브로만 보다가 보게되어 넘 기뻤어요
3층에 뭐 이런게 있던데
포토존인지 뭔지 잘 모르겠음 이게뭐죠?
초대장인지 뭔지는
배우님들의 싸인과 한마디들이 적혀있고
맨 앞에는 10주년이라고 해야하는데
출력 잘못했나봄 100주년 됨 ㅋㅋㅋㅋㅋㅋㅋ
지연 관객 입장 안내는
1막 13분후 23분후 2막 1분간 이라고 하네용
극장 내 촬영금지여서 시야는 찍지 못함
저는 2층 A구역 10열 11번에서 봤는데요
일단 티켓팅 엄청 빡세서 망해가지고
가성비로 2층 A석이나 보자 .. 싶어서 걍 여기로 선택했어요
샤롯데씨어터는 자리가 다 가까운 편이어서
2층 맨 끝 구석에서 봐도 괜찮아요 ㅋㅋㅋ
실제로 봐봤음 .....
어쨌튼 A구역, 왼블 이었는데도
사이드미 전혀 없었고 그냥 중블에서 보는 느낌이었어요
오페라글라스는 당연히 필요했지만
전체적인 무대도 잘 보였고요 ! 엄청 멀지않았어요
프레시블러드 생각보다 빨리나와서
너무 놀랐고 너무 웅장함 압도당함..!!
늙은분장도 진짜 자연스러웠어요
그리고 젊어지는거 너무 신기함
그리고 비주얼 폭격 진심 대박.....
결론만 말하자면 스토리는 정말 유치해요
사랑했다가.. 말았다가...사랑했다가.. 말았다가..
이게 끝인데 압도적인 비주얼과 좋은 넘버들
그리고 무대가 역대급 다양한 뮤지컬이었던것 같습니다
조명도 잘 사용하는게 너무 무대 볼맛이 났어요
그리고 she 넘버에서 진짜 놀란게
저 단상같은거 거즘 키만한데 번쩍 뛰어오르시는데
음정 하나도 안 흐트러지고 올라가는거 너무 존경스러움
조명은 그리고 .. 드라큘라가 막 순간이동도하고
사람 머릿속에서 대화도 하고 그러니까
벽같은데에 잔상 조명이라든지 박쥐조명 같은걸 사용하는데
그게 너무 잘 어울리고 잘 쓴것 같았어요 !!
그리고 첫공이라 실수가 나오면 어쩌나
퀄리티가 낮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그런건없었고
전동석배우님께서 셔츠 찢다가
민망한 상황이 생겨서 갑자기 드큘이 아니라
본캐가 나와버리는 그건 넘 잼있엇어요..
ㅋㅋㅋㅋㅋㅋ
전동석 배우님의 드라큘라
역시 한번쯤은 보기 잘 했다 싶었어요
역시 제 최애배우님 😊
무대 압도력, 성량, 연기 그냥 미쳤어요
400살먹은 드라큘라가 젊은 여자에게 플러팅하는게
자칫 드러워(?)보일 수 있겠는데
회춘하고 저 비주얼이라니 .. 그냥 쌉가능
너무 절절하고 애절하고 엉엉 우시는데 아기같아보임. ..
정선아배우님의 미나
정말 전설의 귀환입니다....
10년전 If I had wings 넘버를 소름돋게 부르시고
홀연히 사라져버린 썸머 미나
진짜 기대도 안했거든요 돌아오시리라 ..
유튜브로 10년전 영상만 맨날 보다가
현장에서 보니까 진짜 여전히 미쳤습니다
딕션이 더 좋아지셨습니다 성량도 그냥 최고 ..
너므 사랑해요
손준호 배우님의 반헬싱
생각보다 비중이 적은 느낌?!
손헬싱보고싶었는데 역시는 역시 잘 하십니다..
반헬싱이 드라큘라를 막기 위해 싸우는 사람인데
그냥 역할 자체가 뭔가 애매..함
초능력을 쓰는 드라큘라를 막으려고 십자가 삐롱 하는게
계속 날라가면서 다치는데 아쉬움 ㅋㅋㅋ ㅠ
그리고 최서연 배우님의 루시
너무 반했어요 .. !! 너무 깜찍하고 발랄하고 귀여움
뱀파이어로 변했을 때 크어엉 하는 모습도 귀여움..
다만 조금 아쉬운게 루시 장례식 이후에
첫 영생 뱀파이어로 깨어날 때 드라큘라랑 부르는
Life after life 넘버는 드라큘라, 루시 둘 다
웅장해야하는 느낌이 있어야하는데
동큘한테 약간 묻히는 느낌이 들어서
덜 웅장한 느낌이라 아쉬운 느낌이 있었어요
목소리가 너무 옥구슬같고 좋으신데
허스키한 보이스내시는것도 좋긴하지만
딱 저 넘버에서 묻히는것만 아쉬워요 ㅠㅠ
상대적으로 드라큘라에게 기죽어보여서..
뮤지컬 드라큘라는 유튜브에 검색만해도
거의 전 넘버 모든 무대 다 볼 수 있으니까
꼭 한번씩 다 들어보고 취향에 맞으면 봐보세요 !!
저는 넘버자체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막상 가서 보니까 스토리가 너무 유치해서
스토리때문에 재관람 하고싶다라는 느낌은 없어요..
그리고 상당히 야.합니다 !!
부모님..과 함께가면 민망한 상황이 많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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