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영화 추천 "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

비도 요즘 많이오고 괜히 울적한 기분이 드는 와중
친구들 중에 고양이를 키우는 애들이 많은것같아서 유튜브로 고양이동영상을 찾아보다가
이 영화를 만나게 되었다 .

영화의 내용은 간단하게

" 외로운 사람에게 고양이를 빌려주며 위로해 준다 "

라고 할 수 있을것같다.

영화의 내용도 다룰것이니 이런것에 민감한 사람은 뒤로가기 ! (스포할 내용도 없지만 .. )

 

주인공인 사요코. 
부모님에 관해 언급이 없었던 것같고 할머니는 돌아가셨다.

할머니와 어릴적부터 함께한 사요코는 할머니를 무척이나 소중하게 여긴다.
그런 할머니 곁에는 항상 고양이들이 따라붙었다.

그래서인지 할머니가 안게시는 지금, 사요코에게 고양이가 따라붙는다.

사요코는 작은 손수레에 고양이들을 데리고 강변으로 가서 

" 고양이 ~ 렌트해 드립니다 ~~ 외로운분에게 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 ~~   " 를 반복한다..

이상하게 보는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진지하게 다가와주는 손님들도 게신다.

 

할머님 손님이 찾아오셨다.
사요코는 손님께 고양이들을 소개했고 손님은 가장 나이가 많은 고양이를 선택하였다.

이런 식으로 사요코는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속 구멍을 고양이가 채워 줄것이라며 고양이를 빌려주었다.

게다가 가격도 천엔. 한국돈으로하면 약 만원 정도인가 ? 돈을 벌으려는 목적이 아니라는게 느껴졌다 ..

하와이에 가고싶은 사요코.  
어느때와 다름없이 손수레를 끌며 고양이를 빌려주고 있었는데 렌트카가게에 추첨으로 하와이 여행권을 준다는것을보고
바로 달려가더니 하와이 가고싶다고 다짜고짜 말한다..

렌트카에 등급이 A~C등급이 있었는데 사요코는 왜 등급을 매기냐며
자기 자신은 어떤 등급일것 같냐고 묻더니

뒤에 대기 의자에 앉더니 직원을 옆에 앉힌다 .. (전개가 약간뜬금없긴함 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직원이 자기의 힘듦을 이야기하고 사요코는 고양이를 빌려준다고 깨알홍보를한다 . 

 

고양이들과 더운 여름을 보내고있는 사요코
혼자 살지만 남 눈치보지않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는 행동력이 부러워진다

고양이들과 사료회의도 하고 :D

그러던 와중 중학교 동창을 만남 !
보리차를 가져다 주니까 더운 여름에는 이게 아니라한다.

바로 맥주 !

친구가 맥주를 사와서 같이 마시니까 정말 맥주네 하며 공감하는 사요코

사실은 중학생때도 이 친구가 사요코에게 아이스크림을 갖다준적이있다 ..
결혼하고싶다고 매일같이 징징대던 사요코에게 연애의 조짐이 보이나 싶었다 
근데 굳이?? 너무 뜬금없지 않은가 싶기도 함.. 
왜냐면 저 남자애는 맥주를 갖다준뒤로 행방을 알 수 없게됨 ㅋㅋㅋㅋㅋ

몇년이지나도 고양이들과 함께인 사요코

이 영화는 별 스토리의 전개는없고 정말 사요코가 고양이를 빌려주면서 생기는 일들을 의식에흐름대로 보여주는것같음..

그래도 포근한 고양이들과 손님들의 고민거리, 분위기, 배경, 대사 등에 의해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 

많은 인기는 없었던 작품인것같은데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요즘 힘들다면 한번쯤은 보라고 하고싶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