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약 4개월 정도 ..
일했던 동네 치킨집 알바 후기를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치킨집 알바 를 물어보는 분들이 많더라구욤
일단 뭐 프랜차이즈랑 다른점도 있을것 같아요
근데 여기도 프랜차이즈긴 했다는 점..
옛날 치킨의 프랜차이즈였어요
그런데 대부분 40~50대의
중년남성분들이 퇴근후에 오시는
술집 + 치킨집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배달 포장 홀을 함께하는 곳이었어요
먼저 업무는 서빙 그리고 조리보조
사실 알바 지원, 면접 볼 때에는
서빙 이라고되어있어서 서빙이나 청소
재료 준비 정도를 생각을 했는데
저한테 조리까지 가르치시더라고요
여기는 치킨 이랑 닭똥집튀김
그리고 계란말이 라면 등등
안주류를 판매하는 치킨집이었어서
꽤나 여러가지 메뉴가 나갔었어요
그리고 너무나도 싫었던 설거지
저녁 피크타임에만 일을 했기때문에
무조건 설거지가 많이 쌓입니다
홀을 같이하는 치킨집은 ... 설거지 각오하셔야함
진짜 이거 사진만큼의 5번은 넘게 하는듯 하루에
싱크대 위치도 낮았어가지고 구부려서 하는데
허리가 진짜 부러질것 같았었고요
진짜 설거지가 너무너무 끔찍했어요
사람을 많이 쓰는거면 모르겠는데
저랑 사장님 두명이서 일하는거라
서빙이랑 주방보조도 해야하는데
설거지도 쌓이면 안 되어서
금방금방 설거지를했어요
너어무 바쁨.. 진짜 가끔가다
사람이 없는 때가 있기는 한데..
축구나 그런거 하는날엔 난리나요
그리고 마감할때
기름청소라는것을 하는데
치킨집이 기름쓰는 곳이기때문에
튀김기나 집개 튀김건져올리는 망 등등
여러가지 기름때가 묻은걸 박박 닦아줘야해요
진짜 조금이라도 설렁하면 남아있어서
엄청나게 팔이 분지러질정도로 닦아야함..
초반에는 설거지장갑을 안끼고했더니
손톱이 진짜.. 아작이 났었어요
두겹세겹 부러진거 보이죠 ㅠㅠ
설거지가 그만큼 많은데 퐁퐁이 강해서 그런듯. .
설거지할때엔 꼭 장갑을 끼고합시다
근데 제가 일하는곳은 구멍났는데도
바로바로 안 바꿔줘서 진짜 짜증낫음 ..
그리고 가끔가다가 (거의 매일?)
사장님의 친구분들이 오셔서
술파티를 벌이심 .. 하.. 진짜 힘드렀어요
앉아있기도 싫은데 꼐속 앉으라고하고
심지어 사장님이 술꾼이어서
저 일시켜놓고 손님 테이블에 앉아있는 경우도 많음
다들 사장님 잘 만나시길 ㅠ,ㅠ..
그리고 재료준비같은것도 많이했어요
엄청 무거운 닭박스 옮기기, 소스채우기
치킨 무 채우기, 술냉장고에 술채우기
무조건 선입선출 해야되는데
편의점처럼 뚫린 냉장고도 아니어서
술 다 빼고서 다시 뒤에 넣고 그럼
그리고 마늘까기 .. 이런 야채
사용하는것들 손질들을 했어요
그리고 계산같은것들.. 포스기 다루기
배달 콜잡기 전화주문받기 등등
그런데 제가 일한곳은 꽤나
아날로그적이어가지고 전화주문받아서
배달 잡고 막 그러는게 넘 번거로웠음..
하 그리고 계속 창고랑 냉동실에서
뭐를 찾으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긴것인지도
모르겠는데 찾으라해서 찾는데 없다고하면
엄청 화를 내고 짜증을 냄 이런것도 못 찾냐고 ..
자기가 넣어놨으니까 자기는 알겠지만
모르겠는걸 어떡함니까 .. 심지어는 없다고해서
막 화내면서 오시더니 진짜 없던적도있음 ㅠ
진짜 예민하고 성질머리드러운 아줌마
밑에서 일하기 너무 힘들엇어요 ..
4개월 일하면서 허리통도 엄청 심하고
기름앞이라서 땀도 나고
조금만 잘못하면 왼쪽사진처럼 데임..
물집잡혀가지고 고름나오고 따가웠어요 ㅠ..
오른쪽은 설거지하면서 날카로운것들에 베임
진짜 너무 슬펐답니다 이것저것 고생다하고 다치고
그리고 옷들도 치킨냄새가 배이니까
무조건 .. 흔 옷들로다가 입고다녔어요
집에서 엄청 가깝다는 이유로 갔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별로였던 알바였고
저는 알바 한번 하면.. 일이 힘들어도
사람이라도 좀 괜찮다면 1년이상 하는데
여기는 도저히 진짜.. 일끝나고 집가서
누우면 허리가 바스라질것같이 아파서
막 울고 그랬었어요 다시 못일어나고 ..
그래가지고 결국 런 하기로 했었습니다
동네 작은 치킨집인데 ...
홀까지 더 해서 그런듯.. 차라리 배달전문점이 낫겠어요
친구는 bbq 알바 오래했었는데
사장님도 잘만나서 엄청 쉽고편해하더라고요
박스접시 포스기다루기 등등 했다구해요
그리고 진짜 위생 좋은곳 가세요
제가 일했던 치킨집은 화장실도 밖에있는데
완전 공중화장실같은 느낌이라서 ..
큰나방도 많고 지린내오지고 걍 극혐이었음
그런데다가 쥐까지 나와서
치킨 초벌한거 먹더라고요 . . .
찰나의 순간을 기록한게 참 대단함
이때도 사장님은 손님테이블가서
같이 술마시고 있었는데 정말 킹받아서
사장님 쥐나왔어요 라고 했는데
내가 잘못햇다는것처럼 나를 혼내서 ..
진짜 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ㅡ3ㅡ
그래도 좋은 점은
치킨 남으면 가져갈 수 있고
안주 남은것들 먹을수도있고..
술집같은느낌이라서
가끔가다 취한분들이
만원 오만원 팁같은걸 주심
그거 말고는 뭐 ..없습니다
일단 말은 서빙이라고해서 갔더니
이것저것 생각보다 하는일이 많았고..
사장 + 나 둘이 하는 곳은
조금 피하면 좋겠더라고요..
사장마인드에 따라 또 다르겠지만 ㅠ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 ! 하면서
열심히 버텨보려고 했지만 ..
주휴수당도 안 주고 ㅠ
(사실 진짜 대기업아니면 제대로
지켜서 주는데가 없음 .. )
심지어 현금으로 대부분 줬었는데
그마저도 얘기안하면 잘 안줘서
진짜 .. 알바할 맛이 안났었어요 -=-
좋은 사장님 좋은 알바자리 만나세요..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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