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브로커 후기 :: 잔잔한 가스라이팅

 

브로커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 거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하지만 이튿날, 생각지 못하게 엄마 `소영`(이지은)이 아기 `우성`을 찾으러 돌아온다.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안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솔직하게 털어놓는 두 사람. 우성이를 잘 키울 적임자를 찾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변명이 기가 막히지만 소영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상현, 동수와 함께하기로 한다. 한편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형사 `수진`(배두나)과 후배 `이형사`(이주영). 이들을 현행범으로 잡고 반 년째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조용히 뒤를 쫓는다.베이비 박스,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만난 이들의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평점

6.0 (2022.06.08 개봉)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 최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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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뭘 볼까 하다가

아이유도 나오고 해서 봐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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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정말 잔잔하다

내용 자체는 인신매매에 성매매..

불법적인 이야기를 다루는데

뭔가 애잔하고 감성적인 장면들이

많아가지고 ..나를 가스라이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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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강동원의 연기는 뭐

당연한거고 .. 아이유도 생활연기

정말 잘한다고 느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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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이후의 스토리가 궁금해지는,

뭔가 잔잔한 영화를 보고싶을때

자기전에 볼만한 영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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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본 친구가 말하길

좋아하는 일본 감독의 작품이라는데

일본 영화 하면 뭔가 영상미가

떠오르는데, 정말 생각해보니

영화에 영상미가 꽤 있었음 !!

한국 날것의.. 오래된 느낌들을 담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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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 책임지지 못하고

베이비박스에 버린것을 인신매매하고

엄마는 그와중에 좋은집에 아이가

갔으면 하는 이 모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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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아이유가 말한 대사가 기억에 남음

왜 낙태하지 않았냐??는 경찰의 말에

아이를 낳기전에 죽이면 낳고나서 버린것

보다 죗값이 가벼워지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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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예전부터 지금까지 논란되는

이야기의 주제이기도 해서 생각을해보게됨

그런걸까?? 나는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지않음

책임지지 못하는 생명을 낳는것은..

그 아이도 정말 상처받을것 같은데..?

말만 상처지 정신적고통도 심할수도있고..

감히 얘기하기 어려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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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아이유도 그러한 이유로

떳떳한 부모가 될 수 없기에 아이를

계속 책임지지않고 입양보내려하고..

그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슬플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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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튼 그런 생각도 할 수있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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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잔잔한 가스라이팅인 이유는

사실 아이를 낳고 버리는것

인신매매, 성매매.. 등등

다 좋지 않은 일인데 그것을

아름답게 풀어내려는것 같아서

뭔가 공감하게 되어 그렇게 적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