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며칠전 어떤 노인분전동차와
부딪혀서 아스팔트에 넘어져버렸습니다
당시에는 별로 아프지 않아서 호다닥
약속이 있어 갈길을 갔는데요.. 몇분 지나니까
아프고 살이 쓰라린게 까진것 같더라고요
바지를 들춰보니 어김없이 까져있어서
근처 약국에 들려서 약사님께
제 상처를 보여드리고 어떤걸 구매해야되냐고
여쭤봤더니 이 마데카 밴드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
📌 마데카밴드 대형(4매입) 6000원
습윤밴드라서 안에 연고 성분이 있어서 이것만
붙이면 된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크기는 소형 중형 대형이 있어서
상처 부위에 따라 구매하시면 될것 같아요 !
쿠팡에서도 혼합형으로 판매하더라고요
올바른 습윤밴드 사용법!
1 단계 : 습윤밴드는 가벼운 찰과상(마찰 등으로 피부가 손상되거나 떨어져 나간 상태)일 때 사용한다. 화상이나 물집이 생겼을 때, 깊은 상처는 습윤밴드 사용을 피해야 한다. 감염된 상처도 습윤 환경이 균을 더 잘 번식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습윤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단계 : 상처가 지저분할 때는 습윤밴드를 붙이기 전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부착 전 제품을 양손으로 1분간 가볍게 감싸주면 접착력이 좋아진다.
3 단계 : 밴드의 크기는 상처를 완전히 덮을 만큼 커야 한다. 붙일 때에는 가장자리가 잘 붙었는지 확인하고, 손으로 가볍게 감싸듯 눌러 마무리 한다. 팔꿈치나 무릎 등 밴드가 잘 떨어지기 쉬운 부위는 움직임에 특화된 밴드를 사용하면 상처를 더 밀착 보호할 수 있다.
4 단계 : 상처 부위에서 나오는 삼출액을 흡수하면 습윤밴드가 하얗게 부풀어 오른다. 감염, 노란 진물, 붉어짐 등의 이상 증상이 없는지 2-3일간 상처의 경과를 지켜본다. 이상 증상이 없으면 3-5일 동안은 떼어내지 말고 상처가 습윤환경 내에서 치유될 수 있게 기다린다.
일단 제 상처입니다.
엄지손가락만큼 까졌고 부어올랐어요
까진데 바로 아래는 멍들어서 한동안
다리 올리기도 힘들었답니다 ㅠㅠ
제가 검정색 트레이닝바지를 입었는데
상처부위에 까맣게 제 바지 털같은게 붙었어요
어쨌튼 그 외에도 이물질들이
붙어있을 수 있으니 깨끗한 물로 씻어줍니다
상처부위에 샤워기를 갖다대니
너무 따가워서 고문하는 줄 알았어요 ..
열심히 혼자 찍어본 마데카밴드 붙이는 방법
사실 그냥 붙이면 되긴하는데
이런 밴드 처음 써봐서 저도 처음에
어떻게 붙여야되는거지 조금 헤맸어요
혹시라도 영상이 필요하신분이 계실까봐..
먼저 넓은 부위의 흰색종이를 제거하고
상처부위에 붙여주고 나머지 붙은 종이를
똑같이 잡아서 떼주고 붙이면 되어요
( 영상에서 저 작은 종이가 잘 안 잡혀서
여러번 미끄러진게 찍혀서 민망 ㅋㅋㅋ )
아 참 저처럼 무릎이나 팔꿈치같이
굽히는 부위는 약사님께서 굽힌 뒤에
붙이는게 좋다고 하셨어요
📍 자가치료 1일차 (1장째)
그렇게 상처부위에 마데카 밴드를 붙였어요
이거는 몇시간 지난 사진인데요
이게 밴드가 잘 굽혀지는 무릎부위다보니까
자꾸 떼진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상처부위쪽 밴드가
빨갛다가 하얗게 변하는게 보여서
너무 신기했어요 ...
그 날 밤 계속 걸리는 느낌이 나서 보니까
이렇게 거의 말려버렸더라고요 ㅜㅜ
이게 지금 겨울이다보니까
밖에서도 긴바지를 입고 안에서도 수면잠옷같은
긴바지를 입으니까 그 바지부분에 계속 쓸려서
이렇게 말리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떼버림..
먼지고 바지털이고 붙은거 보이시죠
그런데 밴드가 허얘진게 너무 신기!!
저 상태로 3~5일 이상 붙여주는게 좋대요
근데 약사님께서는 3~4일에 한번씩만
교체하라고 알려주셨는데
이거 생각보다 너무 잘 떼져서
그렇게 오래 놔두기가 어렵더라고요ㅜ
📍 2장째..
어쨌튼 또 씻어주고 새로 붙여줬습니다
밴드가 밀리지 않게 반바지를 입을까하다가
너무 추워서 어쩔수 없이 수면바지를 입고
상처난 다리만 바지를 돌돌돌 올려서
무릎 위에다가 고정시켜서 다녔어요
그러니까 확실히 안 말리고 잘 붙어있더라고요
📍 자가치료 2일차 (3장째)
새로 붙인게 씻으면 말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또 떼어버렸는데..
뭔가 노란 국물같은게 뭉쳐있음 !!
이게 진물인지 연고성분이 뭉친건지..
검색해보니 어떤 글은 진물이 나면
안 좋다고 하는것도 같은데
습윤밴드 설명에는 진물로 상처치료를
도와주는거라고 ..놔두라고 그러네요
어쨌튼 킵고잉...
이번에 붙인것은 꽤 오래 갔어요
무려 2~3일정도 갔어요!
그런데 주변이 노랗게 굳은게 보이고
연고같은게 틈사이로 주륵흐르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잘못 되었나싶어
떼어봤어요.. 어김없이 잠옷털ㅋㅋ
하아.. 긴바지때문에 밴드가 떼지는게
은근 스트레스네요 ...
그런데 딱지가 같이 떼졌더라고요
딱지가 반절만 남아버린..
밴드 붙인곳 살이 불어버리는게
약간 웃긴듯해요 ..
📍 자가치료 7일차(4장째)
어쨌튼 남은 마지막장을 붙여줬어요
딱지가 덜렁거리는데 뗄까말까하다가
억지로 떼는것과 손이 닿는것은
별로 좋지 않은것 같아서 말았어요
중간에 그래도 한장이 잘 버텨줘서
7일차까지 갈 수 있었네요 ㅎ.ㅎ..
그런데 이녀석도.. 긴바지를
버티지 못하고 말아져버렸습니다..
뗄 때 나머지 딱지도 같이 떼어졌어요
그래도 상처를 보니까
많이 나아진것 같더라고요
가운데 부분이 살짝 따갑긴했는데
금방 괜찮아졌어요 ..
이것은 밴드 없이 산지 4일째
집에 후시딘이 있어서 한번 바르긴했는데
이것도 바지에 다 묻어버린듯 ..
이제는 상처부분도 따갑지 않아요
슬슬 상처가 회복되고 있는것 같아요
어쨌튼 밴드 하나로 까진 상처
병원없이 자가치료를 하였어요 !!
이런 상처에 습윤밴드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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